무리뉴, 토트넘 비주전 장악 실패? 요리스 폭로

2021. 4. 7. 19:03축구

반응형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비주전 장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다름 아닌 주장 요리스(사진)의 증언이다. © Tottenham Hotspur F.C.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출전 기회를 준 비주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이끄는 데 실패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다름 아닌 주장 위고 요리스(35·프랑스)의 말입니다.

요리스는 3월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 ‘BT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선수라면) 감독의 결정이 무엇이든 따라야 한다. 주전만 그런다면 (팀에) 큰 문제가 생긴다. (토트넘은) 오늘 그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토트넘은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3실점, 합계 2-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을 얻으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드는 방법뿐인데 지금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려야 하는 어려운 목표입니다.

유로파리그에 챔피언스리그 1장이 걸려있다곤 하나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대회는 당연히 EPL입니다. 게다가 3월22일 상대하는 아스톤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9위로 만만치 않다 보니 자그레브 원정 선발 명단은 최정예라고 하긴 어려웠다.

요리스는 “야망이 있는 선수라면 매일 팀 훈련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매 경기 그래야 한다. (훈련과 실전을 가리지 않고) 실망을 주면 안 된다는 것은 출전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며 비주전들이 무리뉴 감독에게 품은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 감독 시절 2015-16~2018-19 EPL 톱4 유지 및 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최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요리스는 “과거 우리는 팀 내부에서 (비주전과) 서로 도우며 믿음을 키웠기에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