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7. 23:28ㆍ골프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13야드)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에서 유서연B(18)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유서연B는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로 스코어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유서연B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2라운드 연속 노보기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한 유서연B는 “쇼트 아이언이 정확한 것이 강점이다. 퍼트가 약한 편인데 최근 연습을 많이 해서 좋아진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서연B는 ”활동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골프 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도 “어릴 때부터 욕심이 많고 승부욕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정교한 스윙을 가진 김효주를 닮고 싶다는 유서연B는 ”올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뒤 내년에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겠다. 급하게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기초를 잘 다지고 풍부한 경험을 쌓은 뒤 내후년에 정규투어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싶다. 언젠가는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최가빈(18)과 김혜린(23), 박혜준(18)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한 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만들었고, 유지나(19)와 이수정B(21)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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