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대마왕 페이커가 롤드컵에 돌아온다”

e스포츠 슈퍼스타 페이커가 중국 언론으로부터 ‘여전히 무서운 대마왕’으로 평가됐습니다. 페이커는 지난 19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사상 첫 3500어시스트를 달성했습니다.

페이커(본명 이상혁·25)가 전성기는 지났지만, 소속팀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을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세계 정상으로 다시 이끌만한 실력이라는 외국 매체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국 포털 ‘신랑(시나닷컴)’은 8월24일 e스포츠 자체 기사에서 “페이커가 이제 세계 최고는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멋진 개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곤 하는 데다가 (그렇지 못하더라도) 풍부한 경험을 살려 T1을 이기도록 한다. 지금도 충분히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운 대마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1은 23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여름대회 결승 진출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시나닷컴’은 “페이커의 T1은 여전히 세계 정상을 놓고 충분히 경쟁할만하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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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T1은 2016년 사상 최초이자 아직도 유일한 롤드컵 3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15~2017년 결승 3회 연속 진출 역시 다른 프로게임단은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입니다.

2019년에도 T1은 롤드컵 4강까지 올라갔지만 2020년에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시나닷컴’은 “지난해 롤드컵 진출 실패는 많은 e스포츠 팬을 안타깝게 했다. 페이커는 2021시즌 컨디션을 되찾아 T1이 다시금 월드챔피언십에 나오도록 했다”며 세계 무대 복귀를 반가워했습니다.

T1은 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같은 세계대회뿐 아니라 LCK에서도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e스포츠에서 제일가는 명문 프로게임단입니다. ‘시나닷컴’은 “T1의 모든 영광과 기적은 페이커와 관련 있다. 올해도 월드챔피언십에서 실망스럽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