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8. 19:55ㆍ배구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PAOK 입단 및 2021-22 그리스 리그 참가 자격 획득을 위해 여자배구 세계 최고 무대 터키에서 경험을 쌓은 법조인의 도움을 받습니다.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는 9월10일 오르한 킬리츠칸을 내세워 이재영 이다영 관련 유권해석을 국제배구연맹(FIVB)에 요청하기 위한 법률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이재영 이다영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하지 않자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오르한은 2004년부터 변호사로서 배구 분쟁에 관여해왔습니다. 터키배구협회가 2013년 5월 내린 징계에 대해 국제배구연맹, 터키 정부에 이의를 제기하고 터키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끝에 2016년 4월 터키 청소년체육부 중재안을 끌어내면서 국제적인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한국과 인연은 이번이 2번째입니다. 오르한은 다우디 오켈로(26·우간다)가 2019년 스포르 토토(터키)와 계약을 합법적으로 해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입단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이재영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2021-22 V리그 선수등록을 포기하면서 FA가 됐습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제 이적에 관한 규정’ 제3조 2항에 따라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국내 선수는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 10년 전 학교폭력에도 2016년 2월부터 시행한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 ‘불미스러운 행위’는 너무 범위가 넓은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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