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2. 13:01ㆍ배구
이다영(25·PAOK)이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역대 최고 지도자로 꼽히는 디미트리스 바크라미스(57) 전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바크라미스 감독은 “오해가 없도록 먼저 말하면 PAOK에 개인적인 애정은 없다. 이다영은 (팬이 아닌) 내가 온라인 생중계를 보기 위해 유료 결제를 하게 만들었다”는 글을 SNS에 썼습니다.
바크라미스 감독이 1999~2006년 1부리그 3회 및 배구협회 컵대회 4번 등 7차례 그리스 주요 대회 정상을 차지한 것은 아직도 그리스 여자배구에서 단일 지도자 최다우승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스 여자리그는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랭킹 36위에 불과합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은 21년 전 파나티나이코스가 마지막입니다. 바크라미스 감독이 1999년 브릴리시아를 CEV컵 3위로 이끈 성과가 현지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PAOK는 이다영 영입 후 매월 4.99유로(약 6800원)를 내면 2021-22 그리스 여자리그 모든 홈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유튜브 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바크라미스 감독은 “이다영 데뷔전을 시청하고 나니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PAOK 코치진 및 구단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바크라미스 감독은 “PAOK가 이다영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힘을 썼다고 들었다.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1년 계약만 마치고 떠난다고 해도 그리스 여자배구리그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믿는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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