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축구연맹 “이승우, 바르셀로나 최고 인재였다”

2017. 11. 30. 12:08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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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를 2017년 대륙 최고 유망주였다고 본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판단 근거는 무엇이었을까요.


AFC는 29일 2017년 연간 시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이승우는 올해의 유망주(Youth Player of the Year)로 선정됐습니다.


이승우는 2014년 AFC U-16 선수권 득점왕·MVP 2관왕 후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개인상입니다. 한국 남자선수의 AFC 올해의 유망주 선정은 2009년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골로 16강 진출에 공헌했다”라면서 “2011년부터 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 최고의 인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FIFA 주관대회 본선 활약 그리고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던 것에 주목한 것입니다.


AFC는 “이승우는 2016년 바르셀로나 B(2군) 경기로 성인프로축구에 데뷔했고 2017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라면서 “한국 17세 이하 대표로는 18경기 13골, U-20 소속으로는 16경기 7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1군까지는 아니라도 성인경기를 경험했으며 한국 청소년대표로 다득점한 것 역시 이승우의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유망주’ 수상 이유로 꼽힌 것입니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키에보 베로나와의 2017-18시즌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원정경기(승부차기 5-4승)에서 4-4-2 대형의 처진 공격수로 엘라스 베로나 입단 후 첫 선발로 기용되어 후반 추가시간 1분까지 뛰고 교체됐습니다. 입단 후 6경기·162분을 소화했으나 아직 골이나 도움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로나는 8월 31일 이적료 150만 유로(19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주고 이승우를 데려와 2020-21시즌까지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50만 유로는 구단 114년 역사에서 영입투자액 공동 10위에 해당합니다.


이승우가 2017 AFC 올해의 유망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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