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 “김연경 영향력, 환경 보호 공헌”

2022. 3. 31. 01:48배구

반응형

터키환경단체연대협회는 ‘한국-터키 우정의 숲’을 만들기 위한 묘목을 심으면서 태극기뿐 아니라 김연경의 터키여자배구리그 시절 사진을 들고나와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사진=Çevre Kuruluşları Dayanışma Derneği 홈페이지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이 글로벌 배구스타로서 위상을 긍정적으로 발휘하여 기후변화 저지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배구매체 ‘디아모 보체 알라팔라볼로’는 “김연경 덕분에 13만 그루가 넘는 ‘한국-터키 우정의 숲’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팬덤을 통해 지구에 닥쳐오는 불행한 위기와 점점 더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조금이나마 막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연경 팬덤을 중심으로 전개된 기부 캠페인은 터키 환경 보호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터키환경단체연대협회에 따르면 최종 집계 결과 한국에서 14만 그루를 보내와 1923년 터키공화국 성립 이후 해외에서 후원한 묘목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반응형

‘디아모 보체 알라팔라볼로’는 “터키 안탈리아주 세리크에 만들어지는 ‘한국-터키 우정의 숲’은 세계적인 유명인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환경 보호에 큰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주목했습니다.

김연경은 세계랭킹 4위 터키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준결승에서 28득점으로 한국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4강 진출 후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메달이 간절했지만 탈락한 터키 선수단’ 사연이 한국에 소개되며 김연경 팬덤에 의해 묘목 기증 운동이 진행됐습니다.

터키환경단체연대협회는 ‘한국-터키 우정의 숲’을 만들기 위한 묘목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이원익 주터키 대한민국대사도 현장을 찾아 240차례 산불로 훼손된 터키 산림을 복구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