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세계 8위 러시아, 라바리니 감독 원한다

2022. 4. 3. 01:08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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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 Società Sportiva Dilettantistica Agil Volley ssd a r.l.

스테파노 라바리니(42·이탈리아) 감독이 여자배구 세계랭킹 8위 러시아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라바리니는 도쿄올림픽까지 한국을 지도했습니다.

폴란드 매체 ‘나테마트’는 “러시아배구협회가 여자대표팀을 지휘할 준비가 됐냐고 물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러시아로부터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며 보도했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계랭킹 12위 폴란드 최종후보 4명 중 하나입니다. 현지 언론 ‘스트레파 시아트코프키’는 “라바리니는 이미 면접도 봤다. 협회는 2021년이 끝나기 전에 누가 새 사령탑인지 발표하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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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테마트’는 “라바리니 감독이 폴란드배구협회에 ‘러시아 때문에 대표팀을 맡을 수 없게 됐다’고 연락하진 않았다”며 덧붙였습니다. 물론 라바리니가 폴란드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러시아와 가능성은 다시 열리게 됩니다.

러시아, 폴란드는 유럽랭킹 3, 4위로 평가되는 수준 높은 여자배구리그를 운영하면서도 국가대표팀 성적은 기대 이하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폴란드는 1968년 올림픽 동메달, 러시아는 2010년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마지막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메달이 없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2018년 미나스(브라질)를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월드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2020-21시즌에는 노바라(이탈리아)를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한국을 도쿄올림픽 4위로 지휘하여 위상이 더욱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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