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e스포츠 영연방게임 정식종목 토론에서 거론

페이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시범종목 국가대표 출정식 장소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아시아올림픽평의회 홈페이지

e스포츠가 2026년 이후 영연방경기대회(코먼웰스게임) 정식종목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페이커(본명 이상혁·26)는 ‘왜 e스포츠를 (애들이나 즐기는) 게임이라고만 생각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예로 언급됐습니다.

2022 코먼웰스게임은 오는 7월28일부터 8월8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72개국·5054명이 참가한 가운데 20종목·283세부종목으로 열립니다. 영연방경기대회연맹은 2월12일(한국시간) e스포츠를 이번 대회 시범종목으로 채택했습니다.

e스포츠는 2026·2030 코먼웰스게임 정식종목 후보로도 선정됐습니다. 루이즈 마틴(76·영국) 영연방경기대회연맹 회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e스포츠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페이커 같은 스타는 세계적인 규모로 젊은 청중을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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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대회 시범종목을 거쳐 2022년 중국 항저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데뷔합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페이커의 한국과 우지(본명 젠쯔하오·25)의 중국이 2018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결승전에서 펼친 명승부와 화제성을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 결정에 크게 참고했다고 전해집니다.

마틴 영연방경기대회연맹 회장은 “이미 e스포츠는 국제적인 경쟁과 관중 동원을 보여주고 있다. 2022 코먼웰스게임 시범종목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식종목으로 승격시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