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5. 18:59ㆍ일반
안현수(37) 코치가 2년 동안 가르친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안 코치는 2011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 귀화했으나 2020-21시즌부터는 중국을 지도했습니다.
‘위러촨바과메이’는 안현수 코치에 대한 중국쇼트트랙대표팀 반응을 공개했습니다. 선수들은 “타고난 재능이 남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부임할 때부터 환영했습니다. 중국빙상경기연맹 관계자도 “2시즌 동안 제자들과 무난한 관계 수준을 넘어 ‘좋은 친분’을 쌓았다”고 밝혔습니다.
‘위러촨바과메이’는 구독자 1289만 인터넷 방송인입니다. “안현수 코치는 (직접 가르침을 받지 않는) 제3자가 보기엔 말과 행동 모두 바르고 상냥하지만, 선수들은 ‘굉장히 깐깐한 지도자’라고 입을 모았다”며 전했습니다.
안현수 코치는 김선태(46) 감독과 함께 중국을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공동 2위(금2·은1·동1)로 이끌었습니다. ‘위러촨바과메이’는 “안 코치는 선수들이 얼마나 훈련에 몰입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지 신경을 많이 썼다. (다치지 않기 위해) 소극적으로 임하는 제자에게는 매우 화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지도 방법은 남녀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위러촨바과메이’에 따르면 안현수 코치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다”는 이유로 훈련을 열심히 하지 않은 중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를 혼내기도 했습니다.
‘위러촨바과메이’는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제자들은 안현수 코치가 부정적인 한국 여론에 압박감을 많이 느끼자 안타까워했다”며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안 코치가 2년 동안 중국빙상연맹으로부터 60만 유로(약 8억 원)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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