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정찬성 꺾고 맥그리거와 싸운다”

2022. 8. 26. 21:54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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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도전자 정찬성. 사진=UFC273 공식 예고 영상 화면

UFC 페더급(-66㎏)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코너 맥그리거(34·아일랜드)와 대결을 또 희망했습니다. 도전자 정찬성(35)과 타이틀 3차 방어전 승리는 당연하다는 분위기입니다.

볼카노프스키는 호주 방송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싸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너무 먼 미래를 얘기하진 좀 그렇다”면서도 “두 체급 위로 가더라도 맥그리거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아이디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1달 전에도 볼카노프스키는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뉴스’를 통해 “싸워보지 않은 U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은 맥그리거뿐이다. (대결이 성사되면) 내 체급 모든 챔피언을 이길 수 있는 꿈만 같고 믿을 수 없는 경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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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2013~2015년 UFC 데뷔 6연승을 페더급에서 거뒀습니다. 2017년 라이트급(-70㎏) 챔피언에 오르자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했습니다.

2016년부터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4경기 및 웰터급(-77㎏) 3경기를 치렀습니다. 페더급으로 감량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닙니다. 볼카노프스키도 “지금보다 11㎏ 더 무거운 체급에서 경기해도 상관없다”며 싸울 수만 있다면 UFC 타이틀전이 아니라도 괜찮다고 밝혔습니다.

“맥그리거를 이겨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 등)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고 자신한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몇 년 동안은 눈앞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종합격투기 역사에 뭔가를 남기고 싶다’ 등 깊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젠 다르다. 오랫동안 기억되는 파이터가 되겠다”며 유명해지길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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