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챔피언 “난 정찬성과 차원이 달라…승리 자신”

2022. 9. 8. 23:50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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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도전자 정찬성. 사진=UFC273 공식 예고 영상 화면

UFC 페더급(-66㎏)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을 압도하는 실력을 갖췄다고 자신을 평가했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도전자 정찬성을 상대로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릅니다.

볼카노프스키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방영한 인터뷰에서 “나는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정찬성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에 있다. 이번 경기도 분명히 내 뜻대로 진행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UFC 데뷔 10승 포함 볼카노프스키는 2014년 이후 20연승입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페더급 역사상 3번째로 위대한 파이터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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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높은 레벨에 올라와 있다. 내가 가진 종합격투기 지식을 평온한 마음가짐으로 얼마나 많이 (실전에서) 발휘할 수 있는지가 그러하다.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보고 듣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승리에 필요하다면 아무리 작은 기회라고 해도 모두 놓치지 않고 이용할 것”이라고 밝힌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과 대결도 마찬가지다. (가진 실력을 발휘하고 찬스를) 잘 활용하여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경기를 끝내겠다. 내가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매우 확신한다”며 UFC 타이틀전에 주어진 25분(5분×5라운드)을 다 쓰기 전에 KO를 시키거나 (조르기·관절 기술 등으로) 항복을 받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은 위험하고 결정력이 좋은 파이터다. 나를 상대로도 (어느 순간 찾아온 찬스를 잡아) 단번에 이기려 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설령 정찬성이 1~2분 정도 (난타전 같은)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고 해도 나 역시 ‘좀비’가 되어 맞서면 된다. 팬들은 재밌을 것이다. 어쨌든 결국은 내가 이끄는 싸움이 될 것”이라며 주도권을 뺏길 일은 없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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