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5. 23:34ㆍ골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사흘간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 원)’에서 드림투어 1차전 우승자 김서윤2(20,셀트리온)가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서윤2는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이슬기2(21,SK네트웍스)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맞이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김서윤2의 저력은 최종라운드에서 빛났다.
최종라운드 초반에 파 행진을 이어간 김서윤2는 6번 홀(파4,344야드)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면서 좋지 않았던 흐름을 바꿔냈다. 스스로 흐름을 바꾼 김서윤2는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총 5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65-70-67)라는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 시즌 열린 드림투어에 세 번 출전해 우승 2회와 5위 1회를 기록한 김서윤2는 22일만에 단일 시즌 2승을 달성하면서 2005년 안선주(35,내셔널비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시즌 다승을 따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안선주는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의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16일만에 드림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고, 뒤이어 열린 3차전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드림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쓴 바 있다.
김서윤2는 “기록을 세우면 물론 정말 좋지만, 딱히 기록이나 타이틀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연습할 때는 동기부여가 되지만, 대회 기간에는 오히려 부담될 수도 있어서다. 앞으로도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최대한 나의 플레이를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1차전 우승 후 이번 시즌 목표를 드림투어 3승과 상금순위 1위라고 밝혔던 김서윤2는 “목표 수정은 아직 계획 없다. 시즌 목표를 이룬 다음 생각하겠다. 계속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방초은(24)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69-67-68)로 2위에 올랐고, 11언더파 205타(68-67-70)를 기록한 정소이(20,노랑통닭)가 뒤를 이었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이슬기2는 2,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3-69-71)로 김소정(22), 조아현(21), 이정우(22,이상 노랑통닭), 그리고 이재윤(22)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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