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1. 15:01ㆍ게임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6)가 해외로 떠나지 않고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경력을 끝까지 쌓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게임매체 ‘e스포츠 웹’은 “페이커는 2021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페셔널리그(LPL) 한 게임단이 제시한 연봉 2000만 달러(약 256억 원)를 거절하고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에 남았다. 경쟁력을 생각하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도 (앞으로 선택할 목적지가) 아니다”고 분석했습니다.
LPL은 중국, LCS는 미국 e스포츠 무대입니다. 페이커는 T1이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같은 세계대회뿐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도 가장 많은 트로피를 자랑하는 최고 명문 게임단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e스포츠 웹’은 “페이커가 e스포츠 역대 최고 연봉에 중국 LPL로 가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해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훌륭한 은퇴”라면서도 “그러나 현재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2021시즌부터 월드클래스 플레이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며 끝을 거론하기에는 지금도 최정상급 선수라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LCK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우 수준 높은 경쟁”도 실력자에게 자극받는 것을 즐기는 페이커가 한국 무대를 떠나지 않는 이유라고 본 ‘e스포츠 웹’은 “페이커는 한국의 스타이자 세계에서 e스포츠를 대표하는 존재다. 10년차 프로게이머인데도 여전히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아직도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스포츠 웹’은 “T1은 페이커가 개인 기량을 회복하면서 2022 LCK 봄 대회 우승으로 한국 최강을 되찾았다. MSI에서도 예상대로 조별리그를 장악하여 세계대회 정상 복귀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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