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1위 中파이터 “한국 선수들 정신력 최고”

2023. 3. 4. 02:15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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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페더급 1위 탕카이(왼쪽)가 2위 김재웅(오른쪽)에게 거둔 KO승을 종합격투기 경력의 하이라이트로 꼽았습니다. 대결 당시에는 김재웅이 공식랭킹 1위, 탕카이는 4위였습니다. 사진=ONE Championship

중국 종합격투기 스타가 한국 파이터들의 투쟁심을 높이 샀습니다.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페더급 공식랭킹 1위 탕카이의 평가입니다.

탕카이는 영국 무술 매체 ‘쿵후 킹덤’과 인터뷰에서 “한국 종합격투기 선수들은 정말 끈기 있고 의지가 강하다. 언제나 (상대를 향해) 앞으로만 나아가고 물러서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탕카이는 원챔피언십 데뷔 6연승입니다. ▲2019년 이성종 ▲2021년 윤창민 ▲올해 3월 김재웅 등 한국인 3명을 차례로 KO 시킨 것이 종합격투기 페더급 랭킹 1위에 오르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파이터와 자주 싸운 것에 대해 탕카이는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선수들을 이기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인연을 의식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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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카이는 ‘종합격투기 경력을 대표할만한 매치를 하나만 말해달라’는 질문에도 경기 시작 2분 7초 만에 페더급 2위 김재웅을 펀치로 KO 시킨 원챔피언십 6승째를 꼽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종합격투기 경기’로도 김재웅전 승리를 선정했습니다.

대결 당시에는 김재웅이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페더급 1위였고 탕카이는 4위였습니다. 탕카이는 “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거둔 가장 큰 승리다. 강자와 싸운 경험도 나보다 많았다. 큰 도전이었다”고 상대를 인정했습니다.

김재웅-탕카이는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페더급 챔피언 탄 레(37·미국)와 타이틀전을 치를 도전자를 결정하는 대결이었습니다. 탕카이는 “탄 레는 태권도 실력이 좋다. 전략을 잘 짜와서 실행할 줄 안다”면서도 “원챔피언십 5연승 기간 나만큼 강한 파이터와 싸운 적은 없다”면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탄 레는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는 아버지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2013년 종합격투기 데뷔 후 2018년까지 미국 무대에서 활동했습니다. 탕카이와는 ‘2019년 진출한 원챔피언십에서 전승을 거둬 아직 패배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23개국에서 204차례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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