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8위, 김민재 적극 원했지만…이적자금 없었다

2023. 4. 25. 07:36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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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훈련에서 공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김민재(26·나폴리)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 레스터 시티의 계약 추진 대상이었다는 후일담이 나왔습니다.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로 평가됩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브렌던 로저스(49·북아일랜드) 레스터 감독은 김민재를 2022년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생각했다. 그러나 구단은 기존 선수를 팔아야 새 영입이 가능한 현재 재정 상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저스는 2013-14 잉글랜드축구지도자협회 올해의 감독상에 빛납니다. ‘풋볼 인사이더’는 “결국 레스터는 돈이 부족하여 놓쳤고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단했다”며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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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나폴리와 2024-25시즌까지 계약했습니다. 양측이 합의하면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럽리그랭킹 4위입니다. 유럽클럽랭킹은 나폴리가 23위로 레스터(61위)보다 높습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1805만 유로(약 239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줬습니다. 1805만 유로는 튀르키예(터키) 프로축구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입니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저스 감독으로서는 김민재 영입 추진에 대한 구단 지원이 없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레스터는 별다른 보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를 합류시키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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