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손준호, 정우영 백업·공존 둘 다 가능”

2023. 5. 24. 08:4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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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왼쪽),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프로필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정우영(33·알사드) 다음 가는 한국축구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됐습니다.

중국 ‘셔먼중궈’는 “한국대표팀은 유일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다치거나 (경고 누적·퇴장 등에 의해) 출전할 수 없게 되면 마땅한 대체 선수가 없는 것이 단점”이라면서 손준호 복귀가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셔먼중궈’는 누적 조회수 320.8억을 돌파한 축구 인터넷방송입니다. 손준호는 A매치 2연전 26인 명단에 포함되며 1년 만에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정우영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이어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도 한국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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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는 중국의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에 가로막혀 2021년 9월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소집될 수 없었습니다. ‘셔먼중궈’는 “그동안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정우영 자리에 대신 기용한 선수들은 실망만 줬다”며 한국대표팀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손준호 장점에 대해 ‘셔먼중궈’는 ▲뛰어난 디펜스 라인 보호 능력을 갖춘 포지션 전문성 ▲상대 패스 경로 차단 ▲역습의 출발점으로 팀 공격력 향상 ▲동료들의 수비 부담 경감 등을 꼽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센터백이 가능한 높이까지 갖춘 정우영을 단독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우는 전술을 선호합니다. ‘셔먼중궈’ 역시 “손준호가 (주전으로서)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세계랭킹 9위 포르투갈, 13위 우루과이 등 카타르월드컵 H조 강팀을 상대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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