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 올림픽金 런쯔웨이 중국공산당 입당

2023. 6. 2. 09:07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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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쯔웨이가 2022-23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참석한 행사에서 웃고 있습니다. 사진=중국빙상경기연맹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관왕 런쯔웨이(25)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주장 임명에 이어 중국공산당 정식 당원이 됐습니다. 사회 지도층으로 인정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일간지 ‘신징바오’는 “쇼트트랙대표팀 주장 런쯔웨이가 예비 당원에서 중국공산당 전임 당원이 됐다. 명예와 사명감이 더 커졌다는 가입 소감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징바오’는 중국공산당 베이징시 위원회 선전부 신문입니다. 정식 당원이 되려면 예비 조직(공산주의청년단) 가입 후 일반적으로 3년이 걸리는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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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쯔웨이는 남자 1000m 및 혼성계주 금메달로 중국의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종합 2위(금2·은1·동1)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두 종목은 대회 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원국 온라인 미팅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정도로 판정 논란이 있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세계기록 보유자 황대헌(23), 2019 월드챔피언십 계주 금메달 멤버 이준서(22)가 베이징올림픽 1000m 준결선에서 잇달아 실격패를 당하자 국제빙상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서한을 발송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혼성계주는 준결선·결선이 문제가 됐습니다.

런쯔웨이는 “중국공산당 정식입당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선수로서 더 큰 열정을 가지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 동계올림픽에서 베이징을 능가하는 영예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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