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PBA 64강행…피아비 LPBA 32강 탈락

2023. 6. 26. 15:25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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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이 2022-23 휴온스 PBA 챔피언십 64강에 진출했습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가 프로당구협회 남자 개인전 PBA 챔피언십 64강에 진출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2-23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전 2일차 결과, 쿠드롱과 필리포스를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 이상대(이상 하나카드) 김종원(TS샴푸·푸라닭) 등 PBA 강호들이 무난히 첫판을 통과했습니다. 반면, 강민구(블루원리조트) 김봉철(휴온스) 김남수(TS샴푸·푸라닭)는 탈락했습니다.

쿠드롱은 방정극과의 대결서 첫 세트 하이런 11점으로 빠르게 앞서나간 데 이어 2세트서도 10이닝만에 15:7로 따내며 무난히 승리를 거두는 듯했습니다. 3세트 방정극이 4이닝서 터트린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5:5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기세를 올리자 쿠드롱도 4세트 6이닝동안 5득점에 그치는 듯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쿠드롱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5이닝만에 15:14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6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필리포스는 김경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5, 15:6, 16:11) 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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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도 이상용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첫 판을 통과했습니다.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는 김용수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 스코어 1:0으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이상대와 김종원도 이성림, 장대현을 각각 세트스코어 3:1, 3:0으로 누르고 64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128강 첫날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조재호(NH농협카드) 에디 레펜스(SK렌터카) 등 강호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이날도 이변의 희생양이 생겼습니다. ‘PBA 챔프’ 강민구는 김태호(A)에 1:3으로 패배했고, 김봉철과 김남수, 찬 차팍(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도 나란히 이경욱, 정해창, 김영섭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개인전 ‘2022-23 휴온스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는 ‘우승 후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탈락한 가운데, 이미래(TS샴푸·푸라닭) 강지은(SK렌터카) 등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네 번째 투어 만에 첫판을 통과한 김진아(하나카드)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날 32강서는 직전 투어 우승자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비롯해 사카이 아야코, 히시가우치 나츠미, 하야시 나미코 등 일본 여자 당구 강호들이 4명이나 16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롱 피아비가 2022-23 휴온스 LPBA 챔피언십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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