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구 간판’ 강동궁·조재호, PBA팀리그 맹활약

2023. 7. 19. 11:37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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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다이렉트 팀리더 강동궁(왼쪽),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팀리더 조재호. 사진=2022-23 프로당구협회 PBA 팀리그 프로필

‘한국당구 간판’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가 프로무대 PBA 팀리그에서도 펄펄 날았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4라운드 4일차 경기 강동궁과 조재호는 나란히 복식전과 단식전 승리를 낚아내며 2승을 챙겨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각 팀을 이끄는 ‘리더’의 활약에 힘입어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와 TS샴푸·푸라닭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은 블루원리조트의 ‘에이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꽁꽁 묶으며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도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4-2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전기리그 우승’ 하나카드도 휴온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 3연패 후 소중한 후기리그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약 2년 만에 웰컴저축은행을 물리치고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건 SK렌터카는 이날 ‘팀리더’ 강동궁의 맹활약을 앞세워 크라운해태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SK렌터카는 첫 세트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박한기 조합에 조건휘-응고 딘 나이(베트남)이 11:2(4이닝)으로 무너졌으나 2세트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일본)이 백민주-임정숙을 9:6(7이닝)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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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 출전한 강동궁은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3(6이닝)으로 승리한 데 이어 4세트 이우경과 합을 맞추며 김재근-임정숙을 9:8(11이닝) 한 점 차 승리를 따내며 승기를 잡는 데 이바지했다. 이어 에디 레펜스(벨기에)가 박인수를 4이닝 만에 11:3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도 TS샴푸·푸라닭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조재호는 첫 세트부터 김현우와 짝을 이뤄 김남수-김임권을 11:3(6이닝)으로 물리친 데 이어 3세트 김임권을 상대로 15:12(10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H농협카드는 4세트를 내줬으나 5세트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이 임성균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완성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팀리그 절정의 폼을 자랑하는 블루원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묶은 것이 주효했다. 웰컴은 1, 2세트 복식전을 나란히 패했으나 3세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찬 차팍(튀르키예)을 15:4(6이닝)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5, 6, 7세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오수정, 서현민, 김예은이 강민구-스롱,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스롱 피아비를 차례로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웰컴은 후기리그 3승째를 따내며(3승1패) NH농협카드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4라운드 3연패로 부진했던 하나카드는 이날 휴온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따내며 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 신정주 등이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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