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0. 12:08ㆍ일반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가 나란히 4승을 거두며 프로당구협회(PBA) 팀리그 후반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기가 끝나고 맞트레이드 된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강지은(SK렌터카)은 새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4라운드 5일차 경기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4-3, 웰컴저축은행은 TS샴푸·푸라닭에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크라운해태는 휴온스를 4:2로 제압했고, SK렌터카는 갈 길 바쁜 블루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전날 홀로 2승을 거두며 팀에 승리를 안긴 NH농협카드의 ‘팀리더’ 조재호는 이날 하나카드를 상대로도 1세트와 3세트 승리를 거두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첫 세트 김현우와 함께 하나카드의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신정주를 상대로 11:7(5이닝) 승리한 데 이어 3세트 단식 응우옌 꾸억과 재대결해 15:9(7이닝)로 승리했다.
이날 NH농협카드는 ‘부녀대결’로 관심을 모은 4세트 승리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던 4세트 혼합복식서 마민캄(베트남)과 호흡을 맞춘 김보미가 김진아와 짝을 이룬 김병호를 9:7(11이닝)로 꺾으며 지난 3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NH농협카드는 이후 김현우와 김민아가 단식을 졌지만, 응우옌 프엉 린(베트남)이 신정주를 11:9(8이닝)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웰컴저축은행은 TS샴푸·푸라닭에 4:0 완승을 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서현민과 오수정의 활약이 빛났다. 서현민은 1세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임성균-김남수를 상대로 11:1(5이닝) 대승, 3세트 김남수와의 대결을 4이닝만에 15:7 승리했다.
오수정은 2세트 여자복식 김예은과 TS샴푸·푸라닭의 이미래-용현지를 9:8(9이닝)로 꺾었고 이어 4세트 혼합복식서도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호흡을 맞춰 김임권-이미래를 9:6(8이닝) 꺾으며 빠른 시간에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도 나란히 휴온스, 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전기리그 종료 후 맞트레이드 된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강지은(SK렌터카)이 적을 옮긴 팀에서 맹활약했다.
임정숙은 2세트 백민주와 호흡을 맞춰 최혜미-김세연을 상대로 9:5(11이닝), 6세트 단식은 최혜미에 9:5(8이닝)로 승리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SK렌터카의 강지은은 4세트 혼복에 강동궁과 함께 나와 강민구-스롱 피아비에게 패배했으나, 팀이 세트스코어 2-3으로 뒤지던 6세트에 출전, 스롱을 상대로 5이닝 만에 9:3 승리를 따내며 역전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K렌터카는 강지은의 활약으로 경기를 7세트까지 이어갔고, 조건휘가 강민구를 상대로 11:3(6이닝) 승리하며 블루원리조트를 4:3으로 제압, 3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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