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0. 13:30ㆍ축구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주목할 젊은 선수로 꼽혔습니다.
FIFA는 카타르월드컵 32개국 최종 명단(26인 엔트리)을 공개했습니다. 스페인 ‘아헨시아 에페’는 “손흥민(30·토트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시아가 크게 기대하는 이강인도 한국대표팀에 소집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아헨시아 에페’는 라틴아메리카를 포함한 스페인어권 최대규모 뉴스통신사입니다.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2022년 여름부터는 수비도 발전했다”며 평가했습니다.
마요르카는 2022-23 유럽랭킹 2위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에서 5승 4무 5패 득실차 0 승점 19로 11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강인은 14경기 2골 3어시스트로 활약한 기세를 몰아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합니다.
평균 78.4분을 소화하는 주전으로서 팀 득점 38.5%(5/13)에 관여했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64·멕시코) 마요르카 감독이 ▲좌우 날개 ▲센터포워드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것도 눈에 띕니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으로 인정받은 세계 최정상급 잠재력을 빅리그 5년차를 맞이하여 프로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헨시아 에페’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이 2022-23 라리가에서 좋은 출발을 했음에도 9월 A매치 기간 단 1분도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강인은 한국이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홈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벤치만 지켰습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2경기·100분 포함 A매치 6경기·247분을 뛰는 등 아예 배제된 것은 아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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