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8. 16:03ㆍ축구
김민재(26·나폴리)가 근육 부상에 시달리며 ‘괴물 수비수’ 본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맞대결을 앞둔 포르투갈 축구전문 언론은 김진수(30·전북 현대)를 주목했습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9위 포르투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세계랭킹 61위 가나와 카타르월드컵 32강 조별리그 2라운드를 2-3으로 패했습니다. 포르투갈 ‘골포인트’는 김민재에게 수비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5를 줬습니다. 김진수는 한국에서 2번째로 높은 7.2점을 받았습니다.
7.2는 승리한 가나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좋은 평점입니다. ‘골포인트’는 “김민재가 주춤한 한국 수비진에서 김진수는 매우 잘했다”면서 결정적인 패스, 슈팅, 크로스, 전진패스 받아내기, 상대 진영 볼터치 횟수 등을 칭찬했습니다.
김진수는 레프트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과감한 전진을 통해 ▲1어시스트 ▲득점 기댓값 0.33 ▲유효슈팅 1 ▲키패스 4 ▲크로스 4 ▲프리킥 획득 1로 한국 가나전 공격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본업인 수비에서도 ▲공중볼 획득 4 ▲태클 성공 3 ▲걷어내기 2 ▲가로채기 1로 분전했습니다. ‘골포인트’는 “김진수는 득점 기회 창출이 좋았고 크로스는 효과적이었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슛도 해줬다. 가나 진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한 한국 선수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진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고생하는 한국국가대표 중 하나입니다. 측면 수비 핵심이라는 원래 임무뿐 아니라 동갑 친구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때문에 할 수 없는 역할도 맡아줍니다.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 중인 손흥민은 경합에 적극적이기 어렵습니다. 점프력이 좋은 풀백 김진수는 윙백이나 윙으로 보일 만큼 수시로 전진하여 공중볼을 받아주고 상대와 몸싸움을 펼칩니다.
왼쪽에서 시도하는 크로스는 카타르월드컵 한국 주요 공격법 중 하나입니다. 이달 들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는 가운데 활약이라 더 대단합니다.
김진수는 2017·2022 K리그1 베스트11입니다. 2014~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4위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34경기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카타르월드컵 예선 통과 후 건강 문제없이 엔트리에 포함된 A매치 7경기 중 선발 레프트백으로 6차례 기용되어 3도움으로 활약했습니다.
김진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일본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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