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22:22ㆍ골프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1부리그) 5번째 출전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 아웃-인 코스(파72·6522→6480야드)에서는 5월 26~28일 2023 KLPGA 정규투어 10번째 대회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이 총상금 9억 원 규모로 열렸습니다.
방신실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68-69-70)로 2위 그룹을 2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상금 1억6200만 원을 받습니다. 2023시즌 남은 대회 및 2025년까지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습니다.
데뷔 32일 만에 우승을 통해 방신실은 2023 정규투어 ▲평균타수 1위 ▲드라이브 비거리 1위 ▲그린적중률 1위 ▲신인상 포인트 3위 ▲상금 6위 ▲대상 포인트 6위로 올라섰습니다.
2부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KLPGA 주관대회 9경기 및 공식전 데뷔 63일 만에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준우승 및 정규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의 아쉬움을 날려버렸습니다.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 제패로 1부리그 통산 상금은 2억7889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5번째 출전에서 2억 원을 돌파한 것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규투어 역사상 최초입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정규투어 데뷔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달성한 KLPGA 역대 10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이하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인터뷰 전문.
- 우승 소감.
△ 지난 두 대회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움이 많았다. 좋은 경험이 되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경험을 바탕으로 좀 다르게 생각하고 플레이했는지.
△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플레이했다. 1·2라운드보다 3번 우드로 티샷을 더 많이 했다.
- 대회 마지막 날 비가 많이 왔다.
△ 페어웨이가 젖어있어서 거리가 안 나와서 미들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 원래 튀는 그린이었는데 많이 소프트했다. 지난 교촌 대회도 비가 정말 많이 왔다. 경험을 해보니 이번 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
△ 국가대표 때도 장타인 편이었지만 동계 훈련에서 두 달 반 동안 스윙 스피드 훈련을 하루 3번 1시간 반씩 했다. 그래서 20야드 정도 더 늘었다.
- 비거리를 더 늘릴 생각도 있나?
△ 없다. 여기서 정확성을 더 키울 생각이다.
-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 같이 국가대표를 했던 친구나 언니들은 정규투어에서 뛰는데 나는 시드전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같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 감기 걸린 상황에서 어떻게 좋은 플레이를 했나?
△ 많이 힘들었다. 코도 막히고 기침도 나오고 귀도 먹먹하고. 정신력으로 버텼다.
- 인기가 많아졌는데 어떤 기분인가?
△ 연예인이 된 것처럼 정말 신기하다. 알아봐 주는 분도, 응원하는 분에게도 감사하다.
- 롤모델이 있나?
△ 고진영이다. 정신력이 너무 좋고 항상 그 자리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다.
- 남은 시즌 계획은?
△ 원래 목표는 (정규투어) 시드 확보였는데 벌써 이뤄져 정말 좋다. 꾸준한 플레이로 TOP10에 많이 들고 싶다.
- 신인상 포인트 3위이자 상금 6위가 됐다.
△ 잘하는 선수가 정말 많다. 내 욕심은 내려놓고 나가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 2023시즌 남은 대회 중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 스폰서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9월 7~10일)이다. (경기도 이천시) 블랙 스톤 코스도 정말 좋아해 꼭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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