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3. 18:42ㆍ격투기
여자프로복싱 신보미레(29)가 세계타이틀매치 출전권을 얻지 못했습니다.
신보미레는 2023년 5월29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트플란데런주 토르하우트에서 열린 델핀 페르손(38)과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59㎏)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2분×10라운드)을 판정 1-2로 졌습니다.
WBC 세계랭킹 3위 신보미레는 1위 페르손과 벨기에 원정경기라는 전력 열세 및 불리함을 딛고 심판 한 명으로부터 6개 라운드에서 우세했다는 채점을 끌어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심판 둘은 페르손이 신보미레보다 8, 7개 라운드를 앞섰다고 봤습니다.
이번 경기는 페르손이 WBC 실버 챔피언으로 치른 2차 방어전이기도 했습니다. 실버 타이틀 획득 무산과 상관없이 신보미레는 인터내셔널 챔피언 직위를 유지합니다.
2022년 2월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이 된 신보미레는 3달 뒤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22년 9월 및 2023년 2월 WBC 인터내셔널 타이틀 1·2차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WBC WBO는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과 4대 기구로 묶입니다. 페르손은 라이트급(-61.2㎏)에서 2012~2013년 IBF 및 2014~2019년 WBC 세계챔피언을 지낸 벨기에복싱 슈퍼스타입니다.
슈퍼페더급으로 내려온 후에도 ▲WBA 골드 챔피언 ▲국제복싱기구(IBO)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WBC 실버 챔피언에 오르는 등 신보미레와 경기까지 5승 1무효로 아직 패배가 없습니다. IBO는 메이저 기구 다음가는 위상입니다.
신보미레는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기세를 몰아 여자프로복싱 월드타이틀매치 참가 자격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피지컬: 100은 2023년 2월 6~19일 글로벌 OTT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종 20인까지 생존한 신보미레 역시 이름값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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