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 美대학농구 첫 시즌부터 실력 발휘 예상

2024. 3. 25. 22:47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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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 2022-23 미국 훈련 모습. 사진=곤자가대학교 농구부

여준석(21)이 곤자가대학교 농구부에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2023-24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출전 시간을 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지 ‘쾨르 달렌 프레스’는 2023년 6월 8일(한국시간) “여준석은 공식전 데뷔와 함께 곧바로 곤자가에서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쾨르 달렌 프레스’는 미국 아이다호주 지역신문입니다. 아이다호주는 곤자가대학교가 있는 워싱턴주와 가깝습니다. 여준석은 시즌 도중 로스터 추가라 1학년으로는 농구부와 훈련만 함께했습니다.

2학년으로 올라가는 2023-24 NCAA 디비전1을 통해 미국 무대에 정식으로 선보입니다. ‘쾨르 달렌 프레스’는 “여준석은 세계대회에서 검증된 확실한 재능”이라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을 예로 들었습니다.

여준석은 용산고등학교 소속으로 참가한 U-19 농구월드컵에서 한국이 15위로 대회를 마치는 동안 평균 25.6득점 10.6리바운드 2.1스틸 선수공헌도 24.7로 맹활약했습니다.

득점왕 및 선수공헌도 1위로 한국인 첫 U-19 농구월드컵 개인타이틀 2관왕이 됐습니다. 경기당 리바운드 2위 및 스틸 공동 5위까지 4개 부문 TOP5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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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르 달렌 프레스’는 “약팀을 상대하여 부풀려진 U-19 농구월드컵 기록이 아니다. 여준석은 쳇 홈그런(21·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버틴 미국에 21점을 넣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홈그런은 2년 전 U-19 월드컵 MVP 및 올해의 미국고등학교선수상 4관왕에 빛났습니다. NCAA 디비전1 웨스트 코스트 콘퍼런스(WCC) 베스트5·수비왕으로 뽑힌 2021-22 곤자가 시절을 발판으로 미국프로농구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순위)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2021 U-19 농구월드컵 16강전에서 60-132로 대패했습니다. 마이크 마일스(20·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는 미국 일간지 ‘콜로라도 스프링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여준석이 곤자가로 왔다고? 우와! 누군지 기억한다.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당시를 추억했습니다.

마일스는 “50점(실제로는 72점) 차이로 (16강전을) 이겼지만, 여준석은 (미국 수비에) 과제를 줬다. 훌륭했다”며 한국전을 회상했습니다. ‘쾨르 달렌 프레스’는 “2022-23 곤자가 농구부와는 정기적으로 연습을 해왔다”며 출전할 수 없는 기간에도 충분한 훈련 기회가 주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식 학생신문 ‘곤자가 불러틴’은 2023-24 농구부 예상 기사에서 주전 기용 확률이 낮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쾨르 달렌 프레스’는 “여준석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습니다.

곤자가는 1966년 이후 28차례 정규시즌 1위 및 플레이오프 21번 우승을 차지한 WCC 최강팀입니다. 2022-23시즌은 콘퍼런스 제패 후 미국대학농구 68강 토너먼트 준준결승까지 진출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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