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9. 09:38ㆍ일반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의 11골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서울시청을 27-24로 꺾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4점으로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갖췄다. 서울시청은 1승 1패 승점 2점을 유지했다.
전반은 서울시청의 흐름이었다. 우빛나가 돌파와 속공으로 2골을 연달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서울시청이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에 힘입어 5-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서울시청은 연달아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필드 선수가 세 명밖에 남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서울시청이 위기에 몰렸지만,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 덕에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송지영의 윙까지 살아나면서 11-4까지 달아났다.
공격력이 강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정진희 골키퍼와 서울시청의 수비에 막혀 전반 16분 동안 3골밖에 넣지 못하며 끌려가다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5골을 연달아 넣어 11-9까지 따라붙었다. 서울시청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면서 14-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초반부터 SK슈가글라이더즈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강경민과 유소정이 터지면서 15-16까지 빠르게 따라잡았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막히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강경민이 진가를 발휘했다. 강경민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한 서울시청이 흔들렸다.
21-21 동점부터 서울시청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급격히 전세가 기울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속으로 넣어 26-2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7-24로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 최수민이 역대 12호로 700골을 넣었고, 강경민이 11골, 유소정이 7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민지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와 조수연이 6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9세이브를 기록했다.
11골을 넣어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이겨 좋다. 홈 경기에 맞춰 컨디션도 끌어 올리고 했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초반에 우리가 연습한 대로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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