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7. 15:35ㆍ골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에만 몇 시간이 걸린 다리 복합 골절을 입었으나 에어백과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차량 내부 덕분에 목숨은 건졌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은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에 반응한) 에어백이 전개되어 우즈가 생존할 수 있도록 완충 효과를 제공했다. 차량 외부는 심각하게 파손됐지만 (운전자 주변) 내부는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했다”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이 “우즈가 운전한 2021년형 제네시스 중형 SUV(모델명 GV80)는 분리대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갔다. 이후 연석과 부딪히며 도로를 벗어나 나무와 충돌하는 등 몇 번을 굴러 최소 90m 이상을 이동해서야 차량이 멈췄다”고 설명할 정도로 사고 자체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스포츠 방송 ESPN에 따르면 우즈 교통사고 현장은 내리막이 가파른 2차선이라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제한속도 역시 시속 45마일(약 72㎞)로 미국 다른 도로보다 상당히 낮을 정도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 부국장은 “(다른 도로에서처럼) 시속 80마일(129㎞)로 운전하다 충돌 사고가 잦은 곳이다. 우즈는 의식을 잃지 않고 구조 인력을 바로 알아봤으며 의사소통도 가능했다. ‘살아서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죽지 않은 것만으로 운이 따른 상황이라 분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나 약물 복용 등 우즈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였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안전띠를 착용했으며 과속 운전도 아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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