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포항 고영준, 레알 유망주 연상시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유럽프로축구 최고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12년째 육성 중인 동갑내기 선수와 비교됐습니다.
축구 인재 물색 업체 ‘유스 스카우팅’ 한국·일본·유럽 담당자는 고영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훗날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다. 세르히오 아리바스(스페인)와 비슷한 유형”으로 분석했습니다.
아리바스와 고영준은 좌우 날개로도 뛸 수 있는 2001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스 스카우팅’은 고영준 잠재력을 10점 만점 기준 8.5점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감독이 한국대표팀 시절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A매치 데뷔 기회를 주는 등 꿰뚫어 봤던 고영준 저력은 어느덧 국제적인 인정을 받습니다.
고영준은 2020년부터 포항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106경기 16득점 11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균 57.6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40은 20대 초반 미드필더의 클럽 통산 기록으로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2023 K리그1에서는 13경기 5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합니다. 출전당 77.5분 및 득점 관여 빈도 0.54는 포항 커리어 평균보다 약 1.35배 좋아졌습니다.
고영준은 ▲경기 MVP 2위 ▲라운드 베스트11 2위 ▲프리킥 획득 3위 ▲유효슈팅 4위 ▲득점 5위 ▲골+어시스트 8위 등 이번 시즌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최정상급 선수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0.81)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0.50) 등 중요한 경기나 큰 대회에서 평소보다 우수한 90분당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발휘하는 것도 주목할만합니다.
2023년 3월 22세 이하 대표팀 평가 3연전에서도 202분(출전당 67.3분) 1골 1어시스트 및 득점 관여 빈도 0.89로 반짝이는 등 차세대 빅게임 헌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영준은 포항제철동초등학교-포항제철중학교-포항제철고등학교를 거친 학력이 말해주듯 한국클럽축구 최고 중 하나인 포항 육성 시스템 작품입니다.
‘유스 스카우팅’은 “포항 스틸러스가 자체적으로 키운 젊은 슈퍼스타가 2023 K리그1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창의성·민첩성 부족으로 상대 골문 근처에서 공격력 개선이 필요한 모든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럽축구단에 고영준을 추천했습니다.
고영준은 ‘유스 스카우팅’으로부터 어릴수록 간과하기 쉬운 수비적인 활동 비율 등 디펜스 공헌 또한 나이에 비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장(169㎝)에 의한 제공권 단점은 극복하기 어렵지만, 근육량 개선 등으로 체격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조언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