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에 대승 거두고 2위로 도약
6골 기록한 경남개발공사 김소라 매치MVP로 선정
대구광역시청 지은혜 7골 기록하며 고군분투
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에 대승을 거두고 2위로 뛰어올랐다.
경남개발공사는 2024년 1월19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0-18로 이겼다.
경남개발공사가 4승 1패 승점 8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대구광역시청은 6연패에 빠지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전반부터 경남개발공사가 공격을 주도했다. 초반에는 대구광역시청 중앙 수비가 좋아 경남이 고전하며 1-3으로 끌려갔지만, 이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5-4로 역전했다.
경남개발공사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2골씩 연달아 넣으면서 야금야금 달아나 10-6으로 격차를 벌렸다. 경남개발공사의 실수가 나와도 대구광역시청이 이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면서 쉽사리 따라붙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남개발공사의 윙 공격 당시 대구광역시청 함지선이 위험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는데, 이재서 감독의 항의가 길어지면서 감독까지 레드카드로 퇴장당했다.
대구광역시청은 2명이 동시에 2분간 퇴장당하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마무리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5-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진행돼 5, 6점 차의 격차가 유지됐다. 하지만 10분 이후에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해 23-16으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수까지 나오면서 25-16, 9점 차까지 달아난 경남개발공사는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했다.
대구광역시청 역시 어린 선수들이 투입되면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30-18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와 이연경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4세이브에 50%의 방어율을 보였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가 7골, 노희경이 3골로 공격을 담당했고, 강은지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연속 득점으로 대구광역시청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일조하며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김소라는 “최근 성적이 좋아 팀 분위기가 좋다. 앞으로 이 분위기를 이어가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