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 미국에서 여자복싱 세계통합타이틀전 추진

2022. 5. 15. 16:00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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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싱협회 챔피언 최현미(왼쪽), 세계복싱평의회·국제복싱기구 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 © 매치룸 스포츠

최현미(32)가 무패행진을 14년으로 늘리면서 세계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최강자로 인정받을 경기가 미국에서 열릴 수 있을까요.

미국 월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영국 ‘매치룸 스포츠’가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최현미와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기구(IBO) 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28)의 통합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치룸 스포츠’는 프로복싱 최고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32·멕시코) 등 현역 남녀 세계챔피언 10명을 보유한 프로모션입니다. 지난해 5월 최현미가 참가한 가운데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기로 했다가 취소된 WBA·WBC·IBO 통합타이틀전 주최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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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최현미는 모든 준비를 끝냈으나 테리 하퍼(26·영국)가 경기를 앞두고 다치는 바람에 대결이 무산됐습니다. 바움가드너는 작년 11월 하퍼를 4라운드 22초 만에 TKO 시키고 새로운 WBC·IBO 챔피언이 됐습니다.

‘매치룸 스포츠’는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 유명 방송사와 매우 좋은 관계를 자랑하고 있지만 미국인 바움가드너와 한국인 최현미의 경기를 굳이 제3국에서 열 필요는 없습니다.

바움가드너-최현미 여자프로복싱 세계통합타이틀전 개최지로 미국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최현미는 2020년 12월 플로리다주의 세미놀 하드록 호텔&카지노 특설 링에서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8차 방어를 한 것이 미국에서 치른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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