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9. 20:34ㆍ일반
유영(18)이 한국인으로는 ‘여왕’ 김연아(32)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3위 안에 들었습니다. 2월 15일, 17일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에서 메달 획득이 기대됩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월23일(한국시간) 4대륙 선수권 결과까지 반영한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유영은 2963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 외에는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위상입니다.
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은 최근 3년 성적을 반영합니다. 유영은 한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막혀 2020-21시즌 국제대회를 1번밖에 참가하지 못한데다가 입상도 실패하면서 포인트를 전혀 획득하지 못한 불리함을 극복하고 TOP3를 달성하여 더 뜻깊습니다.
유영은 2021-22시즌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1부리그인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 2개, 2부리그 개념인 챌린저 시리즈에서는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4차례(은2·동2) 입상했습니다.
단일시즌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번 이상 시상대에 오른 한국인은 남자부까지 포함하면 2018-19 차준환(21), 여자로 한정하면 2009-10 김연아 이후 유영이 최초입니다.
유영은 2019-20시즌 한국인 첫 유스동계올림픽(18세 이하 세계종합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연아 이후 성인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지는 24일 후에 알 수 있게 됩니다.
▲ 여자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
* 1월23일 국제빙상연맹 발표
1위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 3975점
2위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 3246점
3위 유영(대한민국) 296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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