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바르셀로나] 2% 기적 희생 메시…英 전설 ’살라흐와 동급‘

2018. 4. 11. 22:18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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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바르셀로나 완패로 AS로마의 기적 같은 대승을 막지 못한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의 위상 하락이 당분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는 11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2차전 AS로마-바르셀로나가 열렸습니다. 홈팀 AS로마는 3골을 몰아쳐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이겼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S로마는 홈팀 바르셀로나에 1-4로 졌습니다. 1·2차전 합계는 4-4로 같으나 원정경기 득점이 있는 AS로마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4강 진출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스포츠방송 ESPN이 AS로마-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 종료 후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준결승 합류 확률은 AS로마 2%-바르셀로나 98%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AS로마-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유효슈팅과 결정적 패스(슛 직전 패스)를 2번씩 기록했으나 바르셀로나의 무득점 패배에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008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미드필더에 빛나는 프랭크 램퍼드(잉글랜드)가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흐(이집트)의 스타일이 (그동안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한다”라고 말했음을 보도했습니다.


물론 프랭크 램퍼드는 모하메드 살라흐를 호평하기 위해 리오넬 메시와 견줬으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만 놓고 보면 메시는 살라흐에 미치지 못합니다.


모하메드 살라흐는 2017-18 챔피언스리그 10경기 8골 3도움으로 같은 기간 리오넬 메시의 10경기 6골 2도움을 능가합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 빈도 역시 모하메드 살라흐가 90분당 1.35로 리오넬 메시(0.92)의 1.47배에 달합니다.


프랭크 램퍼드는 “리오넬 메시는 때로 단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위대하다는 느낌을 준다”라면서 “언젠가부터 모하메드 살라흐도 그러하다. 살라흐는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공이 그리로 간다”라고 비교했습니다.


AS로마에 밀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4강이 좌절되는 동안 리버풀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말고는 비교되지 않았던 리오넬 메시가 이제 모하메드 살라흐와 견줘지고 있습니다.


AS로마-바르셀로나 2017-18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패배로 4강이 좌절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리오넬 메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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