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고위 축구인 “배준호 팬클럽 만들고 싶어”

2024. 4. 28. 22:16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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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팬클럽 회장이 되어 배준호(20·대전 하나시티즌) 장점을 세계에 널리 알리길 원하는 멕시코 거물 축구인이 등장했습니다.

크리스티안 프랑코는 “(가능하다면) 내가 배준호 팬클럽을 만들고 싶다. (마땅히) 더 글로벌한 존재가 되어야 하는 대단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프랑코는 멕시코 2부리그 셀라야의 스포츠 인텔리전스 부문 총책임자입니다. 셀라야는 2022-23 전·후반기 정규시즌 1위로 빛났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전반기 준우승 및 후반기 4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배준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부터 4경기 1득점 3도움으로 한국이 4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토너먼트 평균 84.0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1.07로 맹활약했습니다.

프랑코는 “페르민 수아레스(스페인) 평가에 동의한다. U-20 월드컵 시청자를 미치게 했다. 이탈리아의 마티아 차노티(인터 밀란)는 꿈에 배준호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것”이라고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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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 ▲스포츠 채널 ‘골 플레이’ ▲공영방송 ‘라디오텔레비시온 에스파뇰라’ 등 스페인 유명 미디어에 축구 기자 및 분석가로 출연합니다. 2023 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전 당시 배준호 관련 언급에 프랑코가 동의한 것입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인터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8위로 평가됩니다. 프랑코는 “차노티는 수비력만 보면 이번 U-20 월드컵 오른쪽 풀백 넘버원이다. 그러나 배준호를 막는 과정은 솔직히 어지러워보였다”고 돌아봤습니다.

알렉스 마르티네스(스페인)도 “배준호는 8차례 프리킥을 획득하는 등 이탈리아가 반칙으로 막을 수밖에 없도록 했다. 차노티를 무너뜨렸다. 한국 동료들이 충분히 함께해주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며 U-20 월드컵 준결승을 회상했습니다.

마르티네스는 스페인 축구 인재 발굴 업체 ‘드리블라브’에 소속된 스카우트입니다. 배준호는 스포츠채널 ‘ESPN 라틴아메리카’와 남미 OTT 서비스 ST★R+가 공동으로 선정한 2023 U-20 월드컵 포지션별 파워랭킹에서 레프트/라이트 윙을 통틀어 제일 뛰어난 날개로 뽑혔습니다.

‘ESPN 라틴아메리카’와 ST★R+는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모회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배준호는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가 보도한 ‘U-20 월드컵 후 유심히 지켜볼 스무 명’에도 포함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2022 K리그2 8경기 1골 ▲2022 FA컵 1경기 ▲2022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 ▲2023 K리그1 9경기를 뛰는 등 프로축구 경험 역시 이미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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