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년 만에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 우승
한국대표 김승구(15)가 7년 만에 국무총리배 우승컵을 한국에 안겼다. 29일 서울 문래동 올댓마인드 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 김승구가 중국의 황 퀴에시엔 선수를 상대로 238수 만에 흑 1집반 승을 거두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승구의 우승은 지난 2014년 제9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위태웅에 이은 한국 대표의 7년 만의 우승이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 모두 15살, 11살의 어린 선수들이 붙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었다. 대회가 끝난 후 김승구는 “약 한 달간 온라인으로 전 세계 바둑 선수들을 만난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결승전은 초반부터 잘 풀려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다. 현재 한국기원 연구생 신분으로 프로 입단을 목표..
202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