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기성용 밀란행 절반 진척…전술적 영입”

2018. 3. 31. 12:01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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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스완지)과 다음 시즌 함께하길 원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이 선수를 입단시키기 위한 절차를 절반 정도는 밟았다는 현지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밀란 라이브’는 26일 “기성용을 2018-19시즌 데려온다는 AC 밀란 경영진의 선택이 내려졌다”라면서 “최종 계약까지는 절반 정도가 남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에 이적료 700만 유로(92억 원)를 주고 기성용을 데려왔습니다. 현재 계약은 2017-18시즌까지만 유효합니다.


‘밀란 라이브’는 “기성용은 AC 밀란에 적절한 전력 강화 및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 중 하나로 입단할만한 질적인 준비가 된 선수”라고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AC 밀란 단장은 2013-14시즌 당시 EPL 소속 클럽이었던 선덜랜드(지금은 잉글랜드 2부리그) 스카우트로 재직했습니다.


기성용은 2013-14시즌 스완지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되어 컵 대회 포함 34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밀란 라이브’는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는 기성용이 선덜랜드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라고 평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대표팀 주장 기성용의 영입은 AC 밀란에 성숙한 경험을 더할 것”이라고 정의한 ‘밀란 라이브’는 4-3-3 전술 구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AC 밀란은 2017-18시즌 공식전에서 경기 시작 기준 26차례 4-3-3 대형을 사용했습니다. 중원이 중요한 전술이기에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의 가치가 더 높아질 거라는 얘기입니다.


‘밀란 라이브’는 “기성용은 대한민국축구대표팀에서는 가장 중요한 재능 중 하나로 여겨진다”라면서 “이탈리아 언론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이번 시즌 기성용의 EPL 패스성공률은 88.8%에 달합니다. 이번 시즌 터치 실수나 상대 태클로 공 소유권을 뺏긴 개인 실책은 경기당 0.7회에 불과합니다.


기성용은 컵 대회 포함 스완지 통산 155경기 12골 11도움. 공격형 미드필더(3경기)와 중앙수비수(2경기), 측면 미드필더(2경기) 등 선호하는 포지션이 아님에도 팀 사정이나 감독의 전술적인 요구에 부응하고자 출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기성용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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