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 델레 알리 억울한 비판 받았다…득점 공헌 건재

2018. 4. 3. 19:48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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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토트넘 리그 톱5 대결에서 토트넘 승리를 주도한 델레 알리(잉글랜드)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드러냈다. ‘골’이 득점 기여의 전부가 아님을 생각하면 그동안 비판은 재고되어야 한다.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는 2일 2017-18 EPL 32라운드 첼시-토트넘이 열렸다. 원정팀 토트넘은 선제실점을 3득점으로 만회하여 역전승을 거뒀다.


EPL 23세 이하 MVP 2연패에 빛나는 델레 알리는 역전 결승골에 이어 쐐기 득점까지 성공하여 토트넘 첼시전 승리를 이끌었다.


델레 알리는 첼시-토트넘 경기 최우수선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번 시즌 내 플레이 방식에 실망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그들은 당연히 그런 감정을 느낄만했다”라고 말했다.


2골을 추가한 델레 알리는 2017-18시즌 컵 대회 포함 42경기 10골 16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 50경기 22골 13도움과 비교하면 확연히 생산성이 저하되어 보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도 첼시-토트넘 승장 인터뷰에서 “델레 알리가 신뢰와 확신을 (다시) 얻는 유일한 방법을 오늘처럼 뛰는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번 시즌 델레 알리는 토트넘 공식전 평균 75.8분을 소화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80.3분보다 5.63% 감소했다.


90분당 델레 알리의 2017-18시즌 공격포인트는 0.74로 2016-17시즌 0.78의 93.7% 수준이다.


출전 시간의 감소와 생산성 저하가 비례한다는 얘기는 좀 더 중용될 수 있다면 공격력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다는 체력과 기량을 입증하는 것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언급한 ‘신뢰와 확신’과 연결된다는 것을 부인하긴 어렵다.


하지만 출전 시간 대비 지난 시즌 득점 공헌과의 차이가 10% 미만임에도 델레 알리가 받은 비판은 과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델레 알리가 (만 나이로) 이제 겨우 21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사람은 종종 잊는 것 같다”라면서 “때론 알리의 어깨 위에 너무 많은 기대감이 있다”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첼시-토트넘 2017-18 EPL 32라운드 경기 MVP 델레 알리 공식 SNS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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