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학교폭력 피해자에 추가 법적 대응

2023. 6. 20. 09:56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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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이재영(26)이 학교폭력 피해자를 오히려 형사 처벌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영은 2021년 4월 쌍둥이 자매 이다영과 함께 학교폭력 피해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3차례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MBC 취재 결과 이재영 측은 경찰 불송치 결정에 대해 명예훼손을 이유로 검찰에 이의를 신청했습니다.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가 무산되자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공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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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는 2021년 2월 학교폭력 과거가 폭로되자 “철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에게 상처를 줬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이재영)” “피해자들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겠다(이다영)”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자매는 두 달 만에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공개 사과를 철회했습니다. 2021년 6월 함께 출연한 방송 인터뷰에서도 “억울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이재영)” “칼을 목에 대고 찌르진 않았다. 들기만 하고 욕을 한 것뿐(이다영)”이라며 소송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MBC는 “이재영 측이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2차 가해는 어느덧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은 2022-23 V리그 여자부 개막 미디어에 참석한 김형실(71) 감독 등 관계자를 통해 이재영을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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