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신문, 이다영 팬덤 원정경기 방문 주목

2023. 7. 17. 10:19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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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오른쪽)이 2022-23 루마니아 1부리그 2라운드 홈경기 시작에 앞서 한국 팬들이 들고 간 응원 현수막 근처에서 몸을 풀고 있습다. 사진=라피드 부쿠레슈티 여자배구단 공식 SNS

이다영(25·라피드 부쿠레슈티)이 루마니아 여자배구 1부리그에 진출하자 원정경기장까지 따라와 응원하는 한국 팬들이 현지 언론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일간지 ‘데슈테프타레아’는 “이다영을 응원하기 위해 살라 스포르투릴로르(수용인원 1800명) 관중석에 자리한 한국 팬덤은 (규모는) 작지만 목소리가 컸다”며 주목했습니다.

‘살라 스포르투릴로르’는 2022-23 루마니아 1부리그 3라운드 경기로 라피드를 상대한 슈티인차 바커우 홈구장입니다. 경기는 라피드가 바커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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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슈테프타레아’는 “한국 팬들은 (라피드를 응원하면서도) 상대 팀 좋은 플레이 역시 인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바커우는 페어플레이로 화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살라 스포르투릴로르’는 바커우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자핸드볼 스타 나르치사 레쿠샤누(46)의 이름을 따서 ‘나르치사 레쿠샤누 스포츠홀’로 불리고 있습니다.

레쿠샤누는 선수 시절 2005 세계선수권 은메달 멤버였습니다. 행정가로는 2017년부터 국제핸드볼연맹 집행위원으로 일하는 등 바커우가 자랑스러워하는 체육인입니다.

바커우 주민에게 의미가 큰 장소에서 이다영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이 슈티인차 여자배구단에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지역 언론 역시 긍정적으로 본 것입니다.

루마니아는 2022-23 유럽배구연맹(CEV) 여자챔피언스리그 랭킹 7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라피드는 1부리그 통산 19회 우승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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