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후반만 뛰고 돌파 1위…‘우측 파괴자’

2018. 9. 24. 23:07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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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황희찬 골은 클럽 첫 득점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경기력도 좋았기에 더 긍정적입니다.


함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드레스덴과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를 1-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로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2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황희찬은 골 포함 2차례 유효슈팅으로 함부르크 드레스덴전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황소’라는 별칭다운 역동적인 드리블도 건재했습니다. 돌파 4번 성공으로 함부르크 드레스덴전 단독 1위입니다. 프리킥 유도 1회 역시 황희찬이 골 외의 공헌도 좋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황희찬이 골만 노리거나 앞만 보고 돌진만 한 것은 아닙니다. 2차례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로 함부르크 드레스덴전 공동 2위에 오른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태클 1번 성공으로 상대 공격을 단독으로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단점으로 꼽히는 실책은 2회에 그쳤습니다. 여러모로 함부르크 드레스덴전은 황희찬에게 골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함부르크는 8월 3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 100만 유로(13억 원)를 주고 황희찬을 2019년 6월 30일까지 임대했습니다.


황희찬은 2015년 1월 1일 잘츠부르크 2군 역할을 하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리퍼링에 입단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2015-16시즌 후반기 황희찬을 1군으로 정식 승격시킨 후 2017년 11월 23일 2020-21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컵 대회 포함 황희찬은 리퍼링 및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17경기 42득점 1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57.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6에 달합니다.


황희찬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및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모두 출전하는 등 국제경험도 풍부합니다. 올림픽 독일전에는 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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