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한국계 마빈 박, 부상으로 결장

2021. 2. 20. 19:56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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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축구선수 마빈 박(오른쪽)이 근육 부상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라리가 4번째 출전 기회를 놓쳤습니다. 사진=Marvin Olawale Akinlabi Park 공식 SNS

한국계 축구선수 마빈 박(21·레알 마드리드)이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통산 4번째 출전 기회를 놓쳤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치른 2020-21 라리가 23라운드 홈경기를 2-0으로 이겼습니다. 그러나 마빈 박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에 따르면 마빈 박은 근육에 문제가 생겨 발렌시아전 대비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마빈 박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2군(스페인3부리그) 소속으로 1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소집되는 중입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라리가 3경기 연속이자 4경기째 기용이 유력했습니다. 마빈 박은 지난 10일 헤타페를 맞아 라이트 윙백으로 선발 데뷔전을 치러 55분을 뛰며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승리하는 데 공헌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현지 언론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한국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마빈 박은 아버지의 나이지리아, 그리고 출생지 스페인 국가대표도 선택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019년 1월 이탈리아를 상대한 19세 이하 평가전에 마빈 박을 출전시키는 등 한국, 나이지리아보다 한발 먼저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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