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원챔피언십 헤비급 타이틀전? KO승도 가능”

2021. 7. 17. 16:48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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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Championship

강지원(26)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헤비급(-120㎏) 타이틀 획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도계 파이터 아르잔 불라(35·캐나다)가 지난 15일 챔피언 등극 후 1차 방어전 상대로 지목한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5월25일 강지원은 싱가포르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화상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대회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첫 한국인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는 것을 넘어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불라는 UFC 스타였던 브랜든 베라(44·미국/필리핀)의 원챔피언십 헤비급 타이틀 3차 방어를 저지하고 챔피언이 되자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7·이란)를 KO 시킨 한국인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탄했다. 싸우고 싶다”며 강지원과 대결을 희망했습니다.

강지원은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모든 경기를 다 1라운드에 KO 시키겠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준비를 잘한다면 또 1라운드 KO승이 나올 것”이라며 알리아크바리에 이어 불라도 초반에 제압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불라는 2010년 코먼웰스 게임, 즉 영국과 옛 식민지를 포함한 52개국이 참가한 종합경기대회에서 자유형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레슬링 강자입니다. 강지원은 “모두가 자신보다 약자라고 생각할 날 다음 상대로 거론해줘 고맙다”면서도 “충분한 훈련 시간이 주어진다면 알리아크바리와 똑같이 만들어줄 수 있다”며 KO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강지원은 2018년 종합격투기 데뷔 후 원챔피언십 2승 포함 5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로 이겼습니다. “물론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은 (일반적인 5분×3라운드가 아닌) 5분×5라운드 경기다. 레슬링·타격 수비 등 모자란 부분을 열심히 보완하겠다”며 장기전 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불라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로부터 “팬아메리칸 게임(남미+북미 종합경기대회), 코먼웰스 게임, 올림픽에서 국가를 대표하여 용감하게 싸워주더니 이제는 원챔피언십 헤비급 챔피언이 되어 캐나다의 자랑이 됐다”며 축하를 받는 등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라의 행복을 강지원이 망쳐놓을 수 있을까? 원챔피언십은 강지원, 아나톨리 말리힌(33·러시아), 미들급/라이트헤비급 통합 챔피언 레이니어르 더리더르(31·네덜란드)를 다음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지원은 “더리더르가 두 체급 챔피언이라고 해도 헤비급 타이틀전에 직행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강자와 먼저 대결하는 것이 맞다”며 불라에게 도전할 명분이 자신에게 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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