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7. 02:38ㆍ골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62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21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전현주B(18)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선두와 1타차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전현주B는 첫 홀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남은 홀에서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8-65)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 상황에서 단 한 차례도 그린을 놓치지 않은 전현주B는 “올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10m나 늘어서 230m 정도 나간다. 원래 아이언 샷이 자신 있었는데 비거리가 늘면서 쇼트아이언을 많이 잡다 보니 그린을 놓치지 않게 됐고,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1등 공신으로는 퍼트를 꼽았다. 전현주B는 “퍼트를 할 때 리듬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한자리에서 똑같이 공을 쳐도 일정하지 않아서 코치님의 조언을 구했고, 이번 대회부터는 리듬을 염두에 두고 퍼트를 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퍼트가 정말 잘됐고, 우승 경쟁으로 긴장될 때도 다른 생각 없이 퍼트에만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현주B는 “남은 시즌에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목표다. 언젠가는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해서 2승 이상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이글을 3번이나 하는 진기록이 작성됐다. 본대회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윤이나(18,하이트진로)는 12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후 후반인 1번홀과 7번홀에서도 이글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KLPGA 전체 투어에서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3번 이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이나는 1라운드 이글 3개에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또다시 1개의 이글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홀인 18번홀 통한의 보기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7), 1타차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황연서(18)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단독 3위에, 김지연G(18)가 8언더파 136타(69-67)로 단독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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