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로 사상 첫 조별리그 무실점·전승 통과

이탈리아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웨일스와 UEFA 유로2020 A조 최종전 시작에 앞서 국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 Federazione Italiana Giuoco Calcio

세계랭킹 7위 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조별리그 무실점 전승 통과는 이탈리아 대회 참가 역사상 처음입니다.

6월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는 홈에서 세계랭킹 17위 웨일스를 1-0으로 꺾었습니다. 3전 3승 7득점 무실점으로 유로2020 A조 일정을 마치고 오는 27일 C조 2위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이탈리아는 준우승을 차지한 유로2000에서도 터키, 벨기에, 스웨덴을 차례로 꺾고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무실점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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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개막 3연승이 6득점 2실점이었다면 이번 유로 조별리그 전승은 1골이 많고 실점도 없어 더 나은 성적입니다.

이탈리아는 2008년 오스트리아/스위스 대회 8위, 2012년 폴란드/우크라이나 대회 준우승, 2016년 프랑스 대회 6위에 이은 유로 네 대회 연속 준준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토너먼트 첫 단계를 돌파한다면 유로 통산 2번째 우승도 욕심낼만합니다. 이탈리아는 홈에서 열린 1968년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준우승과 4위만 2번씩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