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6. 23:10ㆍ격투기
종합격투기 선수 김재훈(32)이 몸무게가 다시 160㎏으로 불어났지만, 건강 문제는 없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재훈은 7월3일 경상남도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58에 출전합니다.
로드FC는 6월22일 정우문(원주 정병원 원장) 케이지 닥터에게 의뢰한 김재훈 검진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체중이 160㎏인데도 혈압(130/70)뿐 아니라 뇌에 대한 CT촬영, 심전도·흉부 검사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정우문 원장은 “물론 몸무게는 조절해야 하지만 심장 기능은 괜찮다. 뇌와 폐에도 이상 소견이 없다. 일반인보다 심폐기능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훈 신장은 공식 프로필 기준 180㎝입니다. 과체중이 날로 심해지며 제기된 건강 이상설에 2020년 9월 150㎏까지 감량한 후 “당뇨도 없고 혈압도 별로 안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이어트는 결국 실패했지만, 건강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검증이 됐습니다.
로드FC 58은 축구선수 출신 영화배우 금광산(45)이 전직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을 상대로 치르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으로 관심을 받습니다.
금광산은 영화에서 호위대장, 괴한, 문신남, 폭력배 조직원·두목 등 강한 배역을 맡아왔습니다. UFC 웰터급(-77㎏) 6위 출신 방송인 김동현(40)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로드FC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재훈은 학창 시절 전국검도대회 중등부 준우승 후 유학을 떠난 일본에서도 무사시배 고등부 검도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으나 야쿠자 가입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로드FC 전적은 4전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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