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전 우승

2021. 12. 12. 02:2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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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의 큐로 컨트리클럽(파72/6439야드)의 오크힐(OUT), 파인힐(IN) 코스에서 9월1일 열린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 원)’에서 이예원(18,KB금융그룹)이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 공동 3위로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도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8-68)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오른 이예원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의 스코어를 기록했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8-68-70)로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드림투어 첫 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드림투어에 올라와서 기다리던 첫 승을 해내 정말 기쁘다.”라는 우승 소감을 전하면서 “이번 대회 코스 세팅이 정말 어려웠다. 페어웨이는 좁았고, 러프는 길었다. 또, 그린 스피드가 다른 대회들에 비해 빨라서 적응하려 노력했던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아마추어 시절 출전했던 국제 대회나 정규투어에서의 경험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8살 때 골프를 처음 시작한 이예원은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 국가상비군에 이어 2018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동했고,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제17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그리고 ‘제18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출전한 점프투어 1차전부터 우승을 기록한 이예원은 뒤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3차전 4위, 4차전 2위에 자리하면서 준회원으로 입회한 지 한 달여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예원은 무서운 속도로 적응을 해가더니 10개 대회에 참가해 이번 우승을 포함해 무려 7번이나 톱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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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이예원은 “퍼트다. 이번 우승은 퍼트 덕분이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사실 최근 퍼트가 안 돼서 고민이 많았다. 쇼트퍼트도 미스가 많았다. 그래서 연습도 많이 하고, 전에 쓰던 퍼터로 바꿔서 나왔더니 퍼트가 다시 잘되면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우승을 통해 시즌 누적 상금 5200만 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 4위에 안착한 이예원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예원은 “목표가 드림투어 1승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목표를 이뤄내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상금순위도 많이 올랐으니 앞으로는 조금 더 편하게, 집중하면서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하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또 우승하고 싶다. 점프투어에서 했던 2개 대회 연속 우승처럼 드림투어에서도 그 기록을 달성해보고 싶기도 하다.”라는 당찬 각오를 내비치며 웃었다.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는 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스피드 등 정규투어 수준의 코스 세팅으로 열렸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 128명 중 단 12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할 정도로 어렵게 플레이된 가운데, 상위권에는 올 시즌 드림투어 우승자들이 대거 자리해 눈길을 끈다.

먼저,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0차전’ 우승자 마다솜(22,큐캐피탈파트너스)이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70-70-70)를 기록하며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장은수(23,애니체)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과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단유(26,림코)는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이예원과 함께 정회원으로 승격되어 드림투어에 입성한 정주리(18)와 함께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주최하는 첫 번째 대회에서 행운의 첫 홀인원 기록자도 탄생했다. 신의경(23)이 15번 홀(파3,159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일리커피 X7.1 머신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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