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짜 에이전트, 한국 축구선수 속였다

2022. 1. 29. 08:08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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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가짜 에이전트한테 당할 수 있다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를 통해 주의를 당부한지 2달 만에 국내 피해 사례가 나왔습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이탈리아프로축구선수협회 협조를 받아 가짜 에이전트를 적발했습니다.

선수협에 따르면 가짜 에이전트 A는 한국 선수 C에게 “너의 플레이 영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한 구단과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비용을 요구하여 일부를 받아냈습니다.

C의 사연을 들은 한국선수협은 이탈리아선수협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A는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 에이전트로 등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프로축구 2부리그 사무국(레가B)으로부터 어떠한 승인도 받은 적이 없는 인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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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한국선수협을 통해 “가짜 에이전트로부터 트라이아웃 제공 및 프로구단 계약 등 달콤한 유혹을 받고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경고한 것이 현실이 됐습니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이 “가짜 에이전트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며 강조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단과 계약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에이전트 비용을 내지 않는다. ▲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한 에이전트와 계약한다. ▲ 각국 축구협회에 등록된 에이전트인지 확인한다. ▲ 에이전트와 계약에 앞서 법률적인 조언을 받는다. ▲ 테스트를 받게 해준다고 약속한다? 구단에 연락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A라는 에이전트 아세요?”라며 물어본다. ▲ 사기가 의심된다면 각국 프로축구선수협회에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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