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 13:25ㆍ게임
디펜딩 챔피언 담원KIA의 캐니언(본명 김건부·20)이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자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업커머’는 “캐니언은 자신의 포지션인 정글러(Jungler)에서는 물론이고 모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현재 가장 우수한 프로게이머”라며 평가했습니다.
‘업커머’는 미국 방송 ESPN의 e스포츠 부국장 출신 숀 모리슨이 편집장으로 독립한 게임 매체입니다. “캐니언은 이미 2020 롤드컵 MVP다. 이번 대회 역시 ‘이 사랑스러운 북극곰을 이길 상대가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며 감탄했습니다.
‘북극곰’은 캐니언의 별칭 중 하나입니다. ‘업커머’는 “세계적인 정글러라고 해서 (캐니언이 만들어내는) 좁고 험한 깊은 골짜기를 빠져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같은 포지션 전부를 능가하는 실력이라고 봤습니다.
담원KIA는 4강에 합류하며 롤드컵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업커머’는 “캐니언은 조별리그와 8강전을 치르며 거의 모든 측면에서 경기를 리드했다. (MVP를 수상한 2020년 대회보다도) 더 수준이 높아졌다고 느끼게 하지 않은 게임이 없다”며 놀라워했습니다.
2021 롤드컵 준준결승까지 진출한 미국 프로게임단 ‘클라우드 나인’은 캐니언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SNS 공식 계정 요청에 “정글CEO”라고 답하며 실력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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