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녹용, 시니어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2022. 3. 14. 22:00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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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녹용 2021 시니어바둑리그 선수단 © 한국기원

정규리그 4위 구전녹용(감독 권갑용)이 시니어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구전녹용이 KH에너지(감독 김성래)를 2-0으로 물리쳤다.

구전녹용은 김일환 9단이 김철중 5단의 대마를 잡고 흑 불계승한 데 이어 안관욱 9단이 서봉수 9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안관욱 9단은 정규리그 공동 다승왕이기도 한 서봉수 9단에게 상대전적에서 4승 9패로 뒤졌지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초반에 거머쥔 우세를 놓치지 않고 완승국을 이끌어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구전녹용은 종합전적 2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리그 2위 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와 3번기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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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KH에너지는 1승만 거둬도 플레이오프행이 가능했지만 2연패에 그치며 이번 시즌을 최종 4위로 마감했다.

KH에너지는 1차전 1-1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던 김철중 5단이 차민수 6단에게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 99%의 바둑을 역전패한 게 결국 준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3번기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의 개별 대진은 1차전 지명제, 2차전 오더제로 펼쳐지며, 1-1이 돼 최종전까지 가면 1·2차전에서 승수가 많은 팀이 지명제 또는 오더제를 선택한다. 승수가 동률일 경우에는 정규리그 상위 팀이 선택권을 갖는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전반기는 구전녹용이 3-0, 후반기는 데이터스트림즈가 2-1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1위 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와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다.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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