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설 가짜? 터키 전문가 의미심장한 반응

김민재가 팀훈련 중에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터키프로축구 쉬페르리그(1부리그) 페네르바체가 어틸러 설러이(23·헝가리) 빅리그 이적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현지 방송인은 ‘김민재(25)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비(29)는 “설러이가 (2022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리그에 진출한다는 의심스럽고 수상한 보도는 사실관계를 반영하지 않은 기사”라고 밝힌 페네르바체 발표를 개인 SNS에 공유하면서 김민재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설러이가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나왔다면 김민재는 토트넘(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와 연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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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는 1992년 한국에서 ‘한창엽’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14살 때 터키로 건너갔습니다. SNS 팔로워 69만을 거느린 유명인이자 스포츠 방송 ‘누트스포르’ 고정 출연, 페네르바체 한국어 콘텐츠 제작 등 터키 축구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차비는 “김민재 이적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최근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는 모두 터키 언론이 최초 출처다. (잉글랜드·이탈리아 소식통을 근거로 하는 뉴스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한국이 터키 기사를 받아쓰고 이걸 다시 유럽 매체가 인용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적했습니다.

차비는 터키 지상파 채널 ATV가 한국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포맷을 사들여 2015~2016년 방영한 ‘엘린 오을루’에 출연하여 명성을 얻었습니다. 김민재 페네르바체 입단을 계기로 한국 축구와 접촉면을 늘리고 있습니다.